마음은 언제나 먼 곳을 떠돌고, 영혼은 늘 낯선 바다의 공기를 그리워한다.
 

글검색결과 [하이라이스] : 1

  1. 2007/06/23 오늘의 메뉴는 하야시 라이스
주말, 이번에는 하야시라이스(하이라이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쇠고기 대신 닭고기를 쓰려고 합니다. 쇠고기보다 닭고기가 싸기도 하고요. 안심살만으로 500g에 3500원이에요. 호주산 쇠고기보다 훨씬 저렴하지요. 실은 카레나 하이라이스를 만들 때는 닭뼈로 국물을 내는 것도 좋아하는데, 뼈를 발라내는 게 귀찮아서 오늘은 안심살으로 했습니다.
당근은 1개 540원. 양파와 감자는 집에 있는 녀석을 사용했구요. 전에 카레 만들 때 썼던 표고버섯 말린 것도 사용합니다. 원래 하이라이스 루로 좋아하는 건 S&B의 제품입니다. 카레랑 같은 패키지로 되어 있는데, 홈에버 서면점엔 없어서 오뚜기를 사왔습니다. 피망은 큼지막한 것이어서 이번엔 한 개만 사용합니다.

야채는 썰어 두고요. 피망은 안에 씨를 빼고 꼭지를 떼구요. 야채를 전체적으로 좀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가슴살은 약간 크게, 씹히는 맛이 있는 것이 좋아서 3등분 해 두었습니다. 300g 정도 사용했네요. 닭심줄은 미리 잘 손질되어 있어서 남아있는 건 그냥 두었습니다. 요즘엔 부위별로 닭고기를 팔아서 좋네요. 가슴살은 퍽퍽해서 좋아하지 않아요. 스테이크용으론 꽤 좋지만.

야채를 좀 더 크게 썬 게 보이시나요? 이번엔 올리브유로 볶았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볶아주교요. 닭고기도 후추간을 해서 따로 가볍게 볶아 줍니다. 쇠고기와 마찬가지로 표면만 익혀요.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위에 올라오는 기름기는 걷어내구요. 하야시 라이스 루는 S&B 제품은 고체형이어서 그냥 불을 끄고 풀어주면 되는데, 가루형은 물에 개어써야 됩니다. 그래서 물을 좀 적게 붓고 끓였어요. 나머지 물에는 따로 하이라이스 가루를 풀어서 잘 개어두었습니다. 하야시의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케첩을 좀 풀어도 좋다고 하고요. 토마토 소스가 있으면 더해 두는 게 좋습니다.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불을 끄고, 하이라이스 루를 풀어둔 물을 넣고, 표고버섯은 지금 넣습니다. 기름을 걷어내느라고 걷어냈는데도 아직 좀 떠 있어서 거슬리네요. 그리고 다시 중불을 가해줍니다. 틈틈히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줍니다. 오뚜기 제품은 굉장히 빨리 굳더라구요.

표고버섯이 잘 풀리고 재료가 완전히 익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잘 졸아들면 식혀서 밥에 얹어 냅니다.
하얗고 큰 게 닭안심입니다. 큼직하게 했지요. 재료가 크면 씹는 맛이 좋아요. 담아낼 때 흘린 거 좀 닦고 찍을걸 그랬네요.

조금 루가 맘에 안들었지만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2007/06/23 22:55 2007/06/23 22:5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