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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아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 극장에서 본 영화는 볼드체. TV나 DVD로 본 영화는 밑줄
왜 보러 갔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는데, 경상도 사투리가 엄청 서툴렀던 것만 기억난다. 김혜수의 연기가 너무 엉망이었다. 지금의 '타짜'의 연기자와 동일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 두 명의 남자배우의 연기는 꽤 좋았다. 여기서 김혜수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젊은 연기자가 꽤 귀여웠는데 (사투리는 못했지만) 요즘 연개소문에서 김유신으로 나오더라. 보면서 괜히 반가웠다.
여러 가지 비난을 받을 이유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가끔 존재하지 않을 정도의 이상적인 '고향' 과 '할머니'를 꿈꾸지 않는가. 펑펑 울고 나서 영화관을 나오면서 나는 단 한번도 좋아해 본 적이 없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을 했었다.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같이 보러 간 영화였는데 너무 실망스러워서... (쓴웃음) 돈 많이 들인다고 좋은 영화 나오는 건 아니다.
1편이 훨씬 낫다. 잘나진 주인공은 어쩐지 정이 안 간다.
정진영씨를 이 영화에서 처음 보았다. 스님인 줄 알았다. (...) 아니 어떻게 저런 배우를 아직 몰랐나 하고 스스로에게 놀랐다. 그 뒤로 정진영씨가 나오는 영화를 찾아 다녔다. 정진영씨는 최고다. 어떤 역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그 역으로 분한다. 달마야 놀자에서는 미울만큼 원리원칙주의자인 스님 역을 맡았는데, 무서울 정도. 박신양이 멋지다고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는데 내 눈에는 박신양은 보이지도 않았다.
두 여자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배용준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하려고 하는 게 눈에 보인다. 전도연의 연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에서만큼은 좋았다. 나이가 들어도 저렇게 사람을 설레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노련한 이미숙씨와, 얄미울만큼 단아하다가 무너져내리는 전도연 두 사람의 열연과 함께 배용준의 눈빛 연기도 꽤 좋았다. 서양의 원작을 이렇게 우리 나라 풍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던 영화.
스포일러를 직격으로 당한 데다가 잔인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보지 않았다. 앞으로도 안 볼 듯. 나는 "피가 나오는" 장면에 매우 약하다.
공포영화는 안 본다. 아니 못 본다. 꽤나 망설였는데 결국 포기하고 안 본 영화.
똑같이 교육 부조리를 다루더라도 이런 식으로 B급으로 다루는 건 싫어한다. 어설픈 폭력으로 흥미성을 더한 삼류 영화일 뿐. TV나 DVD로 우연찮게 몇 번 보았는데, 70년대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상상속의 70년대라는 느낌이 들었다.
배우 보고 선택했던 영화다. 실컷 웃었다. 그리고 만족했다.
2편보다 훨씬 좋았던 1편. 꽤 잔인한 면도 있었지만 심장이 쩌릿쩌릿할만큼 사실적이라는 느낌이 남아 있다. 연기력이 탄탄한 두 배우들이 이 영화를 살린 것도 크겠지만.
정진영씨가 김유신으로 나온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유감이 많이 남아있는 영화다. 정진영씨나 박중훈씨의 연기력은 압권. 조연들의 열연도 좋다. 하지만 신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지금의 역사관에 대한 반박이라고 하더라도 신라를 노골적으로 악역으로 만들려고 애쓰는 것 같은 느낌은 그렇게 맘에 들지 않더라. 영화 보는 내내 조금 불편했다.
한복이 정말 정말 아름답다. 볼품없는 왕 아저씨가 입고 있는 목욕가운까지도 예쁘다. 색채감각이 정말 좋다. 정말 야하거나 하지는 않고, 가끔씩 드러나는 패러디는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게 극에 녹아 있다. 영상미가 좋아서 만족하고 나왔던 영화.
사람이 깽판을 치려면 이 정도는 쳐야 한다. 임용고시 준비하던 때라 극장에선 못 보았는데 그게 두고두고 아쉽다.
원작을 못 보고 보았는데도 무척 좋았던 영화. 이나영의 연기력이 특히 돋보인다. 남자 배우도 연기를 무지 못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대사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절절하다. 특히 원작자가 여자여서 그런지 몰라도 딸과 어머니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잘 나타낸 듯. 엄청나게 울고 나와서 목이 쉬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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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영화를 잘 보지 않는 편인데도 꽤 많이 보았었구나...
90년대 영화가 두 개 뿐이라는 이야기는 그만큼 우리 나라 사람들이 한국 영화를 많이 보게 되었다는 뜻이겠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했던 영화들이 순위권에 들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에 이어... 또 하나의 대박(?)을 기원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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