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하코네 온천의 관문이라는 '오다와라 성'에 다녀왔습니다. '오다와라 역' 은 하코네 여행의 출발지라고도 합니다만, 곧바로 하코네 등산 열차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서 정작 오다와라 성은 보지 않는 경우가 많네요. 그래서, 성만 제대로 보고 싶다는 기분으로 가 봤습니다.
평범한 일본식 성입니다. 천수각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네요. 내부가 수리중이어서 입장할 수가 없었습니다.
성의 입구들은 비교적 인상적입니다. 2월은 매화의 제철이라서 흰 매화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방향을 바꾸어 찍어보니 4층으로 된 천수각이 꽤 번듯하네요. 왼쪽에 잘 보시면 입구에 수리 팀이 들어가는 그물이 보입니다.
오다와라성 곳곳에는 성의 원래 모습을 복구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1495년에 세워졌을 당시만 해도 관동 지방의 중심지였다고 하니까요. 메이진 유신 무렵 철거된 이후에 1960년에 복구되기 시작해, 당시의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성 주변의 해자를 보면 당시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메이지 유신 당시의 철거 외에도 일본 각지에는 지진이나 화재 때문에 사라진 성곽이나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건물들을 꾸준히 예전 모습으로 복구하려는 움직임을 보면, 전통을 중시하는 일본인들의 성향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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