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장만했습니다.
LG의 서브 노트북, X110-L75PK.
정가는 보통 웹상에서 79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6셀 베터리로 특판을 이용해서 7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10인치 노트북이구요, 가로가 긴 와이드 형입니다. 검정, 핑크, 흰색 3종류가 있었는데 검정은 지문이 너무 묻을 것 같았고 흰색은 스티커 같은 걸 안 붙이고는 금방 때가 탈 것 같아서 A양의 조언을 받아들여 핑크로 결정했습니다. 파우치도 본체와 같은 색으로 도착했고요. 마우스도 왔습니다만 마우스를 잘 안쓰는지라. 사이즈는 옆의 2.5인치 휴대용 하드 디스크를 보시면 도움이 될까 해서요.
무게 1.19kg. 6셀베터리라서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댑터가 가볍습니다. 원래 쓰던 IBM-X30기종도 본체는 가벼웠지만, 2000년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다보니 실제 배터리 지속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되질 않아서 항상 어댑터를 들고 다녀야 했죠. 어댑터 무게가 1kg는 나갈 것 같이 느껴질 정도로 무거웠습니다. 실제로 본체는 1.6kg 정도라고 합니다만, 실상 들고 다니면서는 2-3kg은 될 것처럼 느껴지곤 했습니다. 그에 비해서 이 기종은 어댑터가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핸드폰 충전기 무게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4시간 정도면 어느 정도는 어댑터 없이도 가능합니다만, 만의 하나라도 충분히 들고 다니기에 좋은 무게죠.
새하연 키보드와 새하얀 내부. 뒷면과 배터리도 앞면과 같은 핑크색이구요. 전원 케이블은 왼쪽, 랜 케이블은 오른쪽에 꽂게 되어 있고, USB 2.0이 세 개, SD카드 슬롯과 외부 모니터용 15핀이 달려 있습니다. USB1.0 2개로도 충분히 써 왔으니 편하게 쓸 수 있겠죠.
하드가 160G라서, 실제로 외장 하드를 쓸 일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단 하나 불편한 것이라면 2000년부터 몸에 익어 있었던 레드핀(빨콩)이 없는 키보드. 터치 패드가 익숙하지 않아서 MSN대화중에 갑자기 윙크를 기동시킨다거나 잘못 작동해서 음성통화신청이 들어간다거나 하는 바보짓을 하고 있습니다. (액정 위에 카메라가 있습니다. 솔직히 필요없는데...라는 심정입니다만.)
보름 정도 최종 보고서 작성하느라 노트북을 지고 다녔더니 바로 어깨결림이 와서, 큰 맘 먹고 사게 됐습니다. 몇 년간 줄곧 '100만원 이하, 무게 1.3 이하, winXP, 비삼성(..), 하드 40G이상, 12인치 이하' 인 노트북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찾아보니 딱 저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이 있더라구요. 그 외에도 아슬아슬하게 사양에서 벗어나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MSN 라이브 메신져, Microsoft Word 2007, 곰플레이어, 알툴즈 (알약 알송 알집 알FTP), 포토스케이프, 꿀뷰, 스카이프, 등을 설치했습니다. 외장 DVDRW가 USB2.0이 되어서 좀 빨리 동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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