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언제나 먼 곳을 떠돌고, 영혼은 늘 낯선 바다의 공기를 그리워한다.
 
2007/10/26 14:53 | 일본유학

1. 첫 전기요금이 나왔습니다. 심야전기와 주간전기를 따로 계산하는 묘한 시스템... 17일까지의 사용분입니다만, 904엔+912엔. 심야전기를 (당연히) 훨씬 더 많이 사용했는데 비용은 주간전기쪽이 더 비싸군요. 처음에 안 익숙해서 두 번인가 방의 불(혹은 화장실 불)를 켜놓고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도착한 날을 생각하면 보름 정도의 사용료인 셈이니까, 어떨까요. 이제 냉장고도 들어오고 했으니... 다음 달 전기요금을 대충 추정해볼까 했지만 무리입니다. 수도요금도 나와야 될 거 같은데 언제 나올려나. 우체국에 무사히 납부했습니다.

신기한 시스템으로, 먼저 전기 사용 총량이 적혀있는 내역서가 나오고, 3일정도 후에 고지서가 도착합니다. 이의 제기도 할 수 있는 듯 하고요.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자동납부를 하면 할인해주는 제도는 있습니다.

2. 지난 주말엔 아키하바라+우에노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키하바라의 면세점에서 동료는 3세대 아이팟을 구입했습니다. 17000엔 정도군요. 우리 나라에선 얼마에 팔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에서 나올 때 9만원 정도에 4G mp3p를 사왔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습니다. 잘 듣고 있습니다.

3. 오늘은 외국인등록증이 나왔습니다. 구청에 가서 찾아왔어요. 예전엔 '인감' 제도가 있었다는데 외국인은 이제 사인을 등록하는 모양입니다. 신분증 한귀퉁이에 인쇄된 사인이 보입니다.  이제 나올 건 다 나왔군요. 증명서가 총 몇장인가.. 일본에 와서 만들어진 증명서는 외국인등록증, 건강보험증(여긴 카드형이에요. 개인별로 나옵니다.), 학생증(도서관출입증 겸용), 정기권발급증명서. 살인적인 교통비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인 정기권을 만들 때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증명서입니다. 학생증 보여줘도 안 해줍니다. 특이하지요...넴.

4. 대개 3주 정도가 한계인 모양입니다. 4주를 미국에서 살았을 때도 3주가 지났을 때 심한 홈시크를 겪었는데 여기서도 비슷하네요. 그 때는 1주일 뒤면 집에 가- 로 견뎠습니다만. 그나마 여기서는 숙제라든가 이런 저런 할 일이 많아서 그런지 견디기는 나은 것 같아요. 약간 감기기운이 있어서 그런 것도 같고.. 낮에는 괜찮은 것 같네요 그래도.

5. 주말에 할로윈파티와 홈스테이 행사가 있습니다. 아침 10시 20분에 기숙사 로비에서 만나서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할로윈 코스튬 파티를 하고, 저녁에는 일본인 가정에 묵게 됩니다. 영어가 안 되는 집으로,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을 맡고 싶다고 했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24살 '잇페' 양과 같은 집에서 묵습니다. 컨디션을 회복해서 가야지요. 얍얍.

6. 요리에 필요한 양념을 이제야 다 구비. 돼지고기 김치볶음이랑 오징어채무침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습니다. 여긴 간장이 많이 짜서, 간 맞추기가 힘드네요. 그 전에 곤약이랑 닭안심, 당근, 감자를 넣어서 졸임을 만들었는데 어찌나 짜던지..; 처음엔 곤약을 넣을 생각이 아니었는데 너무 짜서 곤약을 넣어서 간을 맞췄습니다... 여기 사람들 짜게 먹는 걸까요... 반찬도 사오면 짠 게 많고... 후후 --;

7. 동네 드럭스토어에서 생수 할인 행사중. 138엔하는 생수를 88엔에 팔고 있습니다. 히히.

2007/10/26 14:53 2007/10/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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