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언제나 먼 곳을 떠돌고, 영혼은 늘 낯선 바다의 공기를 그리워한다.
 

2006년 마감문답


아샤네 홈에서 트랙백


1. 2006년 초의 당신의 '결심'은 무엇이었나? 기억나는대로 적으시오.
- 일본어 능력시험 1급 준비
- TEPS 준비 및 재응시
- 대학원 입시
- 장편 완결 (아홉개의 붓 이야기, Alpha ver2.0)
- 그리고 말할 수 없는 무언가.

2. 2006년은 당신에게 어떠한 해였나? 한 단어로 답하시오. 부연 설명은 세 줄까지 가능.

  후회

  발령받은 학교의 선택에서부터 학급의 운영, 아이들을 대하는 것, 인간관계 모든 것에서 후회막급. 2006년이 삼재(...)라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는데 그걸로 핑계를 대고 싶을 정도다. 더이상 최악인 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3. 2006년, 이것은 성공했다 5가지.
- 일본어 청해 : 상당히 좋아졌다. 능력시험 청해 기출문제들은 어지간하면 하나 둘 빼고는 다 맞는다. vvv6같이 전문용어(미식용어)가 많이 등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드라마나 쇼프로는 거의 이해할 수 있다. 여름에 여행 가는 중에 일본영화를 자막없이 완파했는데, 미국영화가 일본 더빙판이 더 이해가 잘된 것은 묘한 느낌이었다.

  -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 곤란하고 힘든 것에 대해서 정확히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아직 안 되었지만 만만한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는 듯. 여전히 학교에서 가장 막내권(28인 가운데 26번째)이라는 사항 때문에 이래저래 한계는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졌을지도.

  - 성경읽기 : 꼬박꼬박은 읽지 못해도 조금씩은 읽고 있다.

  - 어머니와의 관계 : 예전보다 덜 부딪히고 있다. 서로 부딪힐 부분을 알아서 조금씩 피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어머니쪽에서 신경쓰고 계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욱하고 치밀어 오를 때는 있어도 나름 잘 개선중인 듯.

  - 마비 중독 탈피 : 마비를 안하게 되었다. 3월에 정액을 해지한 이후로 들어간 횟수가 몇 번 되지 않고, 들어갔어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사람들만 조금 보고 나온 정도. 다른 게임도 하지 않았다.

4. 2006년, 이것은 실패했다 5가지.
  - 대학원 시험 :  결국 보지 못했다. 인문계로 옮겨서 시간이 없어서라고는 하지만 핑계일지도. 다른 사람들은 대학원 잘 다니는 걸 보면. 아니 여전히 전공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지 모른다.

  - 일본어 어휘 : 한자읽기와 어휘의 절대량에서 아직 부족함. 3월부터 공부하겠다고 한자책(1권) 어휘책(2권)을 구입했는데 제대로 본 건 어휘책 하나가 고작. 결국 능력시험에서도 어휘가 가장 난관이었다.

- 글쓰기 : 2006년은 가장 글쓴 양이 적은 해일지도 모르겠다. 글쓰기 자체에 대한 회의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편은 전혀 쓰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썼다고 말할 수준도 못되고.

- 말할 수 없는 무언가 : 말할 수 없는 무언가이므로 말할 수 없음.

- 자신을 존중하기 : 자존심과 자만심이 아닌 자아 존중감이 필요하다.

5. 2006년 1월 1일의 자신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나이를 먹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미리 포기해버리면 안돼.  

6. 2006년이 가기 전에 남기고 싶은 말!

올 한해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자.
  힘내게 해준 사람, 고마워.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날 믿어준 사람들, 고마워요. 나 자신을 혐오하지 않게 해 주어서.

7. 이 문답을 받아주었으면 하는 사람!

아무나 받아가세요. ^^;

2006/12/11 10:00 2006/1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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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엉망진창 아스트랄 영역  |  2006년 마감 문답  delete
  2. 작심삼일 제2기  |  2006년 마감문답  delete
  1. 여름국화 2006/12/18 01:35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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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아갑니다 ㅇㅁㅇ/

  2. 랄라 2006/12/20 18:17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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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존중하기 : 자존심과 자만심이 아닌 자아 존중감이 필요하다.
    좋은 한 줄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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