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언제나 먼 곳을 떠돌고, 영혼은 늘 낯선 바다의 공기를 그리워한다.
 
2006/07/30 20:03 | 신변잡기

카메라를 들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실은 면세점 가려고 하는.
일부 브랜드의 일부 제품만 쓸 수 있는 나, 이런 여행은 평소보다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점심 먹으러, 좋아하는 가마메(돈까스 우동 전문점)에 왔다.

요즘은 늘 이 수첩을 들고 다닌다. 앞면에는 TRIPFAR, 뒷면에는 HANNARI 라는 다이모 테이프를 철썩. 조금 모서리가 낡았다. 이 노트는 원래 여러 장편들의 설정을 적어 두고 찾아보는 용도였고, 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적어두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용도는...

이렇게 여행 정보를 적어두는 것이 되어 있다. 출국은 다음주 월요일. 서서히 짐을 꾸려야 해서 생각날 때마다 적어둔다. 단기여행이 아닌데다가 2개국을 뛰기 때문에 조금 준비할 것이 많은 편이다. 구매해야 할 것들은 이제 다 끝났고.


점심은 돈까스 덮밥. 이 집의 돈까스 덮밥은 밥이 얇고 돈까스는 바삭하다.
가츠나베의 돈까스는 촉촉하게 하고, 덮밥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 옳은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오늘은 양파가 좀 독해서 양파는 남겼지만 깨끗이 다 비웠다.

면세점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HR의 립스틱과 함께 썬크림과 수분에센스를 샀다.

레스포삭 매장에 내가 좋아하는 Hideway Tote 가 거의 안 들어온다. 지퍼가 없는 통짜 숄더는 아예 없다. 가볍고 단순한 디자인에 가격도 저렴해서 좋아하는데.... 일본 여행 갈 때(수트케이스 밀고 갈 때) 하나씩 구입해 놓았긴 하지만. 오늘도 괜히 레스포삭 매장을 휘휘 돌았다.

그 옆은 키플링 매장. 아무래도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본 그 모델들은 국내엔 들어오지 않을 것 같다. 키플링도 나는 큰 숄더나 아니면 작은 토트쪽을 좋아하는데, 국내에는 숄더백(작은 것)이랑 백팩이 대세인 듯하다. 33살이면 이제 백팩을 매기는 무리인걸.

중복이어서 고추장 불닭을 사들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부모님은 별로 맘에 들지 않으셨나보다. 동네 가게 것이 더 맛이 좋으시단다. 모처럼 사갖고 왔는데 서운했지만 어쩌나. 음식 취향이라는 건데.

내일은 다시 일상이다.

2006/07/30 20:03 2006/07/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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